전국 미분양 주택 증가 추이 관리지역 선정 공고 22년 4월
2022년 3월 전국 미분양 주택 전월대비 10.8% 증가, 6개월 연속 증가세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달 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지방을 위주로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4월 28일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이 2월 말 2만5,254가구 대비 10.8% 증가한 3월 말 2만7,974가구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3월 전국 미분양 주택의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689가구로 전월 2,019가구 대비 16.3%인 330세대가 감소했고, 85㎡ 이하는 2만6285가구로 전월 2만3,235가구 대비 13.1%인 3,050세대가 늘어났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3월까지 6개월 연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역별 현황은 수도권은 2,921가구로 전월 2,318가구 보다 26.0%인 603가구가 늘어 났습니다. 서울은 180가구로 전월 47가구 보다 283.0% 증가했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301%, 18.6%씩 늘어 났습니다. 지방은 2만5,053가구로 전월 2만2,936가구에 비해 9.2%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가 6,572가구로 전월 4561가구 대비 44.1%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충북도 879가구에서 1,056가구로 늘어나며 미분양 증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구 미분양 주택수는 늘었지만 악성 재고로 취급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19년 12월 1만8,065가구를 기록한 뒤 올해 3월까지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분양은 늘었지만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3,461건으로 2월보다 23.8% 증가했습니다. 거래절벽현상이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추세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제67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공고 4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 HUG는 기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6개 시·군에서 충남 아산시가 해제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분양관리지역은 △경북 포항시 △경북 경주시 △경남 사천시 △강원 평창군 △충북 음성군 등 5개 지역입니다. 다만 포항시는 조정대상지역인 남구와 북구 일부 동은 제외됐습니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요건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요건 중 1개 이상 충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세대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거나, 당월 미분양 세대 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세대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최근 3개월간 미분양세대수가 1천세대 이상이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 감소율이 10% 미만인 달이 있는 지역 등이 선정 대상이 됩니다.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되면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한 사업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통상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의 아파트가 미분양 많이 발생했고 가격 하락을 예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군구 단위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분양 세대수가 얼마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미분양 물량이 많은 경우에도 핵심 지역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분양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는 지역인지 아닌지 제대로 따져보지 않는다면, 알짜 신규 아파트를 프리미엄 없이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기회를 챙겨가기 위해서는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들도 조목조목 따져보고 반드시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